7월 초부터 시작하던 프로젝트에 대해서,
한 번에 정리하기에는 개발할 내용들과 진행사항들이 생각보다 많아져서 먼저 1차로 글을 작성합니다.
전체적인 정리는 게임 출시 후 진행할 예정이며, 아래의 글은 개발 순서상으로 정리한 글이기에,
게임을 이해하기에는 무리일 수 있습니다.
개발 계획
처음 계획상으로는 [ BuskShot Roulette ] 게임 정도의 퀄리티와 플레이방식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였습니다.
그래서 게임 내용과 개발내용에 대한 초안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주사위를 사용하는 보드게임일 것
2. 보드게임 내에 여러 기능 칸을 두어 사용자가 보드게임을 플레이하면서도 다양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
3. 앞선 목표게임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와 경쟁하는 1인 또는 다수의 "적"이 존재할 것
4. 약간의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것
7/10일 처음으로 개발에 들어갔고,
다음은 개발 내용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주사위 시스템
가장 처음으로는 주사위 시스템에 대한 부분부터 구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주사위 시스템의 경우
1. 물리적인 구현 방식 [ 주사위에 특정 Force를 주어 굴리는 ]
2.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구현방식 [ 미리 녹화된 애니메이션을 재생해 주는 ]
위와 같은 2가지의 구현 방식 중 "물리적" 구현방식으로 개발하였습니다.
보드판 시스템
보드판 초기에는 [일반칸/ 위험칸 / 안전칸 / 코인칸]의 4종류로 구분 지어,
특정 횟수만큼 주사위를 돌려, 보드칸의 모든 코인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게임을 구성해 주었습니다.
폰 같은 경우,
버튼을 통해 주사위를 굴리고 나서, 우측 버튼으로 전진과 후진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능들을 추가해 주었습니다.
후에는 시네머신 카메라를 이용해 좀 더 동적인 느낌을 주는 데에 집중하였고,
공포 콘텐츠 [위험/이상 상황 발생 및 처리]
위의 보드게임에서 위험칸에 도착할 시에는,
사용자의 뒤에 이상상황을 특정 확률로 발생시켜, 사용자가 뒤쪽을 경계하게끔 하는 콘텐츠도 추가해 주었습니다.
위험칸의 미션은 CCTV 이상상황 처리 콘텐츠로 변경해 주었습니다.
맵 또한 총 6개의 구역과 각각의 CCTV를 두어 좀 더 다양한 이상상황을 플레이어가 만나볼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보드게임을 진행하며 라이프를 모두 소진할 시에는
마지막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느껴,
제한 시간 내에 숫자를 맞춰, 클리어하는 미니게임 또한 추가해 주었습니다.
1차 개발 완
여기까지가 1차 개발상황이었고, 9월까지 진행하였던 내용입니다.
여기까지 개발이 끝난 뒤, 공포적인 요소와 재미 요소 부분만 추가하여 출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 본 후 약간의 지루함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느낀 문제점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게임 자체가 보드게임판 위에서만 일어나는 느낌
2. 단지 버튼으로 주사위만 굴려 지루한 부분
3. 주사위를 사용하는 콘텐츠 추가에 대한 필요성
4. 게임 내 스토리 및 배경에 대한 부적합성
가장 큰 문제점은 버튼을 이용해 주사위만 굴려야 하는 부분에 있었습니다.
[ BuskShot Roulette ]의 경우 "운" 적인 요소도 있었지만, 적당히 전략적인 아이템 사용에 대한 재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개발한 내용에서는 그 부분이 약간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2번째 문제로는 현재 맵을 구성 하면서, 우주선 내에서 보드게임을 하는 내용이 되어버렸는데,
이에 따른 적당한 스토리, 짧은 설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왜 여기서 보드게임을 하고, 이상상황을 해결하는가?"에 대한 답이 없었고,
이 점이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저하시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차 개발 목표
위의 문제점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서, 우선 출시를 미루는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게임의 플레이방식에 대한 개선과 스토리에 대한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 보고 개발을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플레이방식은 기본적인 공포게임의 진행방식인 "스테이지/스토리 진행"방식으로 변경하였습니다.
그리고 스토리에 대한 부분은 쉽지 않겠지만, 우주/ 로봇/ 주사위 등을 섞어 표현해 보았습니다.
물론 여기까지 개발한 내용에 대해 모두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주사위"라는 콘셉트를 그대로 가져가고, 현재 개발해 놓은 보드게임 시스템 또한 일부 그대로 이용할 것입니다.
맵 같은 경우는 CCTV 시스템을 위해 구성해 놓은 맵을 일부 수정, 확장하여 진행할 예정이며,
좀 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스테이지를 진행하게끔 구성할 예정입니다.
마무리 그리고 다시시작
개발한지 3달정도 지난 시점에서, 이걸 갈아엎고 새로 리뉴얼 시킨다는것은, 저에게 쉽지 않은 선택이였습니다.
3달정도는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목표한 만큼 구현하였고, 출시한다는 목표에 가까워 지는 만큼
"그냥 출시해 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진행하면 할수록, 약간 부족함이 느껴지기도 하였고, 아쉬움 또한 남았기에
이렇게 새로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이게 오히려 안좋은 방향일수도 있고,
여기서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 가는것이 옳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처음 계획 했던 PC게임인 만큼,
제가 만들고자 하는 목표에 도달해본다는 부분을 조금더 크게보고, 진행하기로 하였고,
2차 개발이 시작한지도 1달이 약간 넘어가는것 같습니다.
예상 개발 기간은 훌쩍 넘어버렸지만, 그래도 올해안으로는 모두 개발하는것을 목표로 다시 달려보겠습니다.
이상 1차 개발 내용이였습니다.
끝으로 현재까지 진행한 일부 사항에 대해 남기고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10/24일 기준 맵과 조명에 따른 분위기는 어느 정도 완성되었습니다]
[스테이지의 경우 현재 계획했던 7 스테이지를 넘어 10 스테이지까지 개발하였으며, 12 스테이지까지 구현할 예정입니다.]
추가적인 2차 개발 내용은 게임 개발이 끝나는 대로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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